“롯데칠성, 음료부문 매출·수익성 긍정. 주류 부문 적자 지속”

2019-08-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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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6775억원, 영업이익 463억원
긍정적 영업이익 증가, 과도했던 당사 기대치는 하회

DB금융투자는 16일 롯데칠성에 대해 영업이익 추정치 하회와 영업외수지 악화, 법인세 추징 등을 반영하여 올해와 내년 추정 EPS를 81%, 25.7% 하향한다고 전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늘어난 6775억원, 영업이익은 97.5% 개선된 463억원을 기록했다”며 “잡손실과 세무조사 추징금(493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81.7% 감소한 171억원에 그쳤다”라고 설명했다.

차재헌 연구원은 “음료 부문에서 탄산 매출이 6.8% 성장하고 커피, 샘물, 기타 음료도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주류 부문 매출 역시 소주/맥주 가격인상 등에 힘입어 11.6% 증가하는 등 Top line 성장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차 연구원은 “연결 매출총이익률도 2분기 41.9%로 전년 동기대비 2.9%pt 개선됐다는 점에서 원가 측면에서도 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됐다”며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판관비 증가 요인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류쌍벌제를 앞둔 판촉 경쟁 심화 등이 주류 사업 영업이익 개선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