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20대 직원 놀이기구에 끼어 다리 절단

2019-08-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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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에서 360도로 빠르게 회전하는 허리케인 열차에서 사고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

대구에 위치한 놀이공원 '대구 이월드'에서 20대 직원이 놀이기구에 다리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6시 쯤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이월드 직원 A(24)씨가 고공에서 360도로 빠르게 회전하는 놀이기구 중 하나인 허리케인 열차에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이월드
대구 이월드

아직 A씨가 정비를 위해 놀이기구에 접근했는지 등 그 이유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았다.

A씨는 신고를 받고 바로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다리 지혈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목격자와 이월드 측 직원들을 상대로 A씨가 사고 현장에 간 이유,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지켜졌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월드 측은 즉각 놀이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셔터스톡

앞서 지난 14일 EBS '극한직업'에서 탑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103M 놀이기구 위를 올라가는 '대구 이월드' 직원의 모습과 불꽃놀이를 위해 약 4000개의 화약을 8시간 동안 설치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