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2019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KSAE) '그랑프리' 거머줘

2019-08-18 21:50

add remove print link

계명대학교 '속도위반'팀, Baja 부문 출전 그랑프리 수상
최해운 지도교수, "학생들이 기뻐하니 너무 좋다"

18일 오후, 2019 KSAE 시상식에서 계명대학교 최해운 지도교수가 우승기를 휘날리고 있다 / 조주연 기자
18일 오후, 2019 KSAE 시상식에서 계명대학교 최해운 지도교수가 우승기를 휘날리고 있다 / 조주연 기자

2019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KSAE)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를 계명대학교 '속도위반'팀이 차지했다.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GSCO 컨벤션 홀에서 열린 2019 KSAE 시상식에서 가장 마지막 호명된 팀은 Baja 부문에 출전한 계명대학교 '속도위반'.

대회 2일차인 지난 17일, 계명대학교 '속도위반'팀의 차량 '파워에이드'가 출발선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조주연 기자
대회 2일차인 지난 17일, 계명대학교 '속도위반'팀의 차량 '파워에이드'가 출발선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조주연 기자

드라이버이면서 팀장을 맡고 있는 최진영(15학번) 학생은 "너무 좋다. 받을 줄 몰랐는데.. 저는 한것도 별로 없다.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준비하는 동안 팀원들이 열심히 잘 따라줘서 편하게 준비했다. 지도교수님이 연구비까지 지원해줘서 특별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계명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 최해운 교수는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정말 열심히 했다. 공부하랴 실습하랴 고생 많이 했는데, 좋은결과 나와서 학생들이 기뻐하니 저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해운 교수는 '준비하는 과정에 힘들지는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전에 10년 넘게 지도했던 교수님이 올해 은퇴하셨다. 제가 올해 처음으로 (지도교수를) 맡아서 긴장도 많이하고 학생들 안전사고 등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해에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감사할 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비하는 동안 학생들이 차 만드는데 집중하다 보니 이면에 공학적 지식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슴에도 불구하고, 실습 위주로 많이 준비했다. 앞으론 이론적 배경에 더 신경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며 좋은 기회가 될꺼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2019 KSAE 그랑프리(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를 수상한 계명대학교 '속도위반'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우승기, 트로피, 상장이 전달됐다.

한편, 2019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지난 16일부터 오늘까지 전북 군산시 GSCO 일원에서 펼쳐졌다.

home 조주연 기자 news9wik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