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 구조적 성장기 초입. 선제적 투자”

2019-08-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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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
일진복합소재의 성장세에 주목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일진다이아에 대해 자회사 덕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진다이아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7% 늘어난 435억원, 영업이익은 85.7% 증가한 76억원, 영업이익률은 5.4%p 상승한 17.5%를 기록했다”며 “일진다이아의 공업용 다이아몬드와 초경합금 사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자회사 일진복합소재가 외형 확대와 수익 개선을 동시에 이끌었다”고 밝혔다.

윤철환 연구원은 “일진복합소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41.7% 늘어난 212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일진다이아는 용기 및 환경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따라 자회사 일진복합소재의 실적 개선세는 예상보다 가팔랐다”라며 “용기사업부는 전년 동기대비 수소차 판매 대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수소차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용기사업부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환경사업부는 배기가스 저감장치(DPF)의 순조로운 납품과 올해부터 개편된 자기부담금 선납 운영에 따른 수혜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추경을 통해 미세먼지 관련 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되어 하반기에도 환경사업부의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진다이아는 7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중인데,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 26일이다. 조달된 자금은 일진다이아의 석유시추용 다결정다이아몬드컴펙트(PDC) 관련 설비투자, 텅스텐, 흑연 등 원재료 구매에 130억원, 일진복합소재에 대한 출자자금 600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출자자금 600억원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일진복합소재 용기사업부 설비투자에 사용될 것”이라며 “구조적 성장기 초입에 선제적 투자가 진행돼 향후 생산설비 증설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