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경쟁사대비 높은 변액보험 비중에 따라 업계 최저 수준의 책임준비금 부담금리 유지”

2019-08-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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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당기순이익 362억원
2분기 위험손해율은 86.2%

교보증권은 19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변액보험 비중이 높은 편이고, 책임준비금의 부담금리도 비교적 낮은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362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43.9%, 49.8% 증가했다”며 “이익이 개선된 이유는 손해율 하락에 따른 보험손익 개선과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연구원은 “2분기 미래에셋생명의 위험손해율은 86.2%로 전년 동기대비 4.7%p 상승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9.9%p나 개선세를 보였다”라며 “IBNR 감소 및 손해율 회복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사업비율(수입보험료대비)은 3.0%로 전년 동기대비 0.1%p 상승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0.1%p 개선세를 보였는데, 전분기 일회성비용(희망퇴직 등) 발생에 따른 것”이라며 “투자손익(연결기준)은 15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2.4% 감소했으나, 최근 금리하락을 고려한다면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에셋생명의 2분기 수입보험료(퇴직연금 및 퇴직보험 제외)는 1조1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 감소했는데,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 축소에 기인하며, 보장성 중심의 매출 증가로 인해 오히려 신계약마진은 18.9%로 전년 동기대비 5.5%p 상승했다”며 “올해 6월 말 미래에셋생명의 RBC비율은 261.7%로 지난해 말 대비 15.6%p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