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몸무게는?” 현재 40kg까지 빠졌다는 '레이노병' 조민아

2019-08-20 20:05

add remove print link

조민아 “밤새 고열 시달려…병원 가는 길조차 버겁다”
조민아, 레이노병 투병 근황…“몸무게 40kg까지 빠졌다”

조민아 씨가 레이노병 투병 근황을 알렸다.

20일 조민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몸무게 40.7kg 인증샷도 올렸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올해까지만 운영하는 노뜨흐 프헹땅. 이제 4개월 남았습니다. 어젯밤에도 밤새 고열에 시달리느라 벌써 3일 밤을 하얗게 새고 있고 위액을 토해내는 아침으로 열고 있어요. 혈압을 재고, 열 체크를 하고, 체중을 재는 매일의 연속. 혈압 80 / 35 열 38~39도 체중 40kg... 매일 먹는 약들에 치이고 매주 가는 병원들이 버겁고.. 요기서 조기 걷는 게 뭐이리 숨이 차고 힘이 드는지, 그저 물만 마셨는데도 왜 사레가 들리고 먹는 것 마다 그렇게 체해 대는지.. 속이 아주 새카맣게 타들어 갑니다. . . . . 푸른 숲, 파란 하늘, 흰 구름 있는 곳에서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면서 마음 편하게 자연 속에서.. 그렇게 살고 싶어요. . . 그런 날이 오겠죠? . . .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이름 모를 병들로 투병 중이신 모든 분들, 함께 힘내요!!!!!!! 우리가 지치고 무너지면 그건 정말 끝이에요. 억지로라도 힘을 내보아요 ^^ . . . #힘내자#무너지지만말아 #열아내려가줘#세상이#빙글뱅글#돈다

Notre printemps /우리의 봄 ????(@notre_printemps)님의 공유 게시물님,

조민아 씨는 "어젯밤에도 밤새 고열에 시달리느라 벌써 3일 밤을 하얗게 새고 있고 위액을 토해내는 아침으로 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혈압을 재고 열 체크를 하고 체중을 재는 매일의 연속"이라며 "혈압은 80에 35, 열은 38~39도, 체중은 40kg이다"라고 털어놨다.

조민아 씨는 지쳐 있었다. 그는 "매일 먹는 약들에 치이고 매주 가는 병원들이 버겁다"며 "걷는 게 뭐 이리 숨이 차고 힘이 드는지…물만 마셨는데도 사레가 들리고 먹는 것마다 체한다. 속이 아주 새까맣게 타들어간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면서 마음 편하게 자연 속에서 그렇게 살고 싶다"며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모든 분들 함께 힘냈으면 한다. 우리가 지치고 무너지면 그건 정말 끝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조민아 씨는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여기서 레이노병이란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손가락, 발가락 등에 혈관 수축을 유발하며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순환기 계통 질환이다.

조민아 씨는 166cm 늘씬한 기럭지를 소유했다.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프로필상 몸무게는 42kg이다. 지난해 12월 기준이며 본인 참여라고 명시돼 있다. 현재 몸무게와 2kg 정도 차이가 난다.

네이버 프로필 캡처
네이버 프로필 캡처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혈압 80 / 50 .. 유방초음파 결과 나온 미세석회.. 손발이 끊어질듯한 추위에 손톱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고 스트레스가 몰리면 과호흡으로 정신을 잃다가 119 에 실려가면서 받게된 각종 검사들.. 제가 앓고 있던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건 레이노병이고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습니다.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결과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한다고 주치의 선생님께 권고 받고는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밀 검사로 들어갈수록 결과도 더디게 나와서 하루하루가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무식하게 열심히만 살아왔어서 이제 내 행복 좀 누려보려고 했는데 몸이 망가져버려서 그게 그냥.. 서러웠습니다. 보호자가 없으니 누구 손 붙잡고 같이 울지 못해서 혼자 입을 틀어막고 울었네요. 괜찮아.. 괜찮다 생각하면 다 괜찮아져. 별거 아니라고 하기엔 사실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막막은 해도 그래도 웃으면서 저답게 힘찬 오늘을 시작해보려고 오전 조깅도 하고 공방에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살아있는게 전 감사합니다.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볼게요. 다음 주가 생일 인줄도 몰랐는데 벌써 6월도 이렇게 깊어가는군요.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 . . #다잘될거야#긍정의힘 #마음편하게먹자

Notre printemps /우리의 봄 ????(@notre_printemps)님의 공유 게시물님,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