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동안 기다린 끝에 장만월과 드디어 만난 '찐사랑' 고청명

2019-08-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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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월 곁에서 천년 동안 있었던 고청명
천년 만에 서로의 오해를 푼 고청명과 장만월

tv N '호텔 델루나' 고청명과 장만월 / 이하 tvN '호텔 델루나'
tv N '호텔 델루나' 고청명과 장만월 / 이하 tvN '호텔 델루나'
'호텔 델루나' 장만월(이지은 분)과 고청명(이도현 분)이 천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만났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호텔델루나에는 장만월을 배신해야만 했던 고청명의 슬픈 진실이 밝혀졌다. 만월은 고청명의 진실을 알기 위해 박영수(이태선 분)와 이미라(박유나 분)을 호텔로 초대했다.

둘은 호텔에서 과거를 볼 수 있는 술을 마셨다. 만월은 그들을 기억으로 고청명의 진실을 알게 됐다. 고청명은 만월과 함께 떠나려 했었다. 그러나 성주에게 들켜 남아있던 고구려 유민들과 함께 모두 죽거나, 장만월만은 살리고 남은 패거리들만을 죽이는 방법 두 가지 방법밖에 없었다.

청명은 성에 살고 있던 고구려 유민들과 장만월을 살리기 위해 연우와 남은 패거리들을 사로잡았다. 청명은 연우에게 "함께하는 방법을 찾으려 했었다. 나는 들켰고, 너의 목숨을 빌어서라도 덮어야 한다. 죗값은 나중에 목숨으로 갚겠다"고 말했다.

연우는 청명의 사정을 알고 "목숨으로 갚지 말고 만월이 살려. 그러기 위해서 넌 배신자로 살아. 그럼 만월이는 살 거야"라고 말했다.

청명은 이후 자신을 죽이기 위해 찾아온 만월에게 기꺼이 목숨을 바쳤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만월은 반딧불이로 남아 자신의 곁에 있던 고청명을 불렀다.

청명은 만월의 목소리에 반응해 본모습을 드러냈고 둘은 천 년 만에 오해를 풀게 됐다. 눈물을 흘리던 만월은 "너는 마지막 순간에 나를 지켜보겠다 했지, 내가 월령수에 묶여 원념에 가득 차 있는 동안 너는 그 말에 묶여 떠나지 못했구나"며 "나는 다 비워진 것 같아. 그러니 너도 그만해라"라며 청명에게 말했다.

청명은 "이것이 진정 우리의 마지막이구나"라며 둘은 천 년의 오해를 풀었다.

네이버 TV, 이하 '호텔 델루나'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