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산 남구 식당 부부 살해 50대 피의자 5일 만에 송정서 검거

2019-08-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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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경찰서, 남구 식당 노부부 살해 사건 피의자 A(56) 씨를 붙잡아 조사

살인사건 피의자가 친척인 식당 노부부를 살해하고 도주한 차량 / 사진제공=이하 부산경찰청
살인사건 피의자가 친척인 식당 노부부를 살해하고 도주한 차량 / 사진제공=이하 부산경찰청

지난 24일 부산 남구의 한 식당에서 흉기로 찔러 노부부를 살해 한 50대 피의자 가 5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 경찰서는 28일 오전 10시 25분 해운대구 송정동의 한 모텔에서 남구 식당 노부부 살해 사건 피의자 A(5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직후 강릉으로 달아난 A 씨가 지난 27일 오후 9시쯤 부산으로 들어온 사실을 파악 한 뒤 부산지역 전 지구대, 파출소 직원들을 동원해 A 씨의 사진을 들고 찜질방 모텔 등 의심 가는 은신처를 집중 수색해 검거했다.

노부부는 지난 24일 오전 5시 21분쯤 남구의 한 건물 1층 식당에서 이곳에서 영업을 하던 B(62)씨와 B씨의 부인 C(57‧여) 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27일 본보 사회면 보도) 아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피해자와 친인척 관계(동서)인 피의자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친척인 노부부를 살해한 흉기를 경찰이 수거하고 있다.
친척인 노부부를 살해한 흉기를 경찰이 수거하고 있다.

경찰은 오후 4시 남부서 3층 황령 마루에서 1차 수사사항 기자 설명회에서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보인다면서, 피의자가 혐의 내용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박승철 부산 남부 경찰서 형사과장은 "피의자는 '모두 죽이고 싶었다'고만 진술하고 있다. 그래서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더 자세한 범행 동기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설명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동기와 범행 이후 행적 등을 다각적으로 조사한 뒤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