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도 그렇고 현재도 마찬가지로...” BJ 슈기가 밝힌 최근 구독자 수 줄고 있는 이유

2019-09-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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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수 급감 중인 BJ 슈기 유튜브 채널
과거 인성 논란 재조명… 결국 해명 글 게재

슈기 인스타그램
슈기 인스타그램

인기 유튜버 BJ 슈기가 3년 전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다.

최근 BJ 슈기의 유튜브 채널 '슈기님'에 게재된 영상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21일에 게재된 소곱창 전골 먹방 영상에는 '싫어요' 수가 '좋아요 수를 넘어섰다. 결국 슈기는 이를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BJ 슈기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최근 여러 댓글들과 싫어요, 구독 취소로 인해 무슨 일 때문인지 모르시는 분들과 여러분들께 혼란을 입혀드린 것 같아 글을 남긴다"며 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2017년인 약 3년 전 타 BJ 철구님과 창현님께 밀가루 폭행 인성 논란 사건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던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에도 그렇고 현재도 마찬가지로 저의 잘못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최근 제 잘못이 재조명되면서 그 사실을 모르고 계셨던 분들께 얼마나 실망스러운 일인지 감히 알 수 없다. 이러한 일들은 시간과 상관없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슈기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밥 벌어 먹고사는 개인 방송을 하는 사람으로서 염치없지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지난 2017년 2월 BJ 철구의 생방송 도중 들이닥친 슈기는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당시 철구와 창현은 합동 방송을 하고 있었고, 슈기 얘기가 나와 슈기 방송이 재미없다는 식의 농담을 주고받았다.

화가 난 슈기는 두 사람에게 찾아가 "꿇어"라고 명령한 뒤 밀가루와 콜라를 들이부었다. 게다가 창현에게는 가래침을 뱉기도 했다. 철구와 창현은 서로 슈기와 사전 합의된 연출로 오해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슈기가 혼자서 다짜고짜 진행한 일이었다.

이하 아프리카TV
이하 아프리카TV

이후 10살 차이나 나는 오빠들한테 뭐 하는 거냐며 비난이 쏟아지자 슈기는 문자로 사과 문자 및 방송을 통해 공개 사과를 했었다.

최근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슈기가 해명 글을 게재하자 누리꾼들은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구독 취소하겠다", "아무리 과거여도 없던 일 되는 것도 아니고", "그건 둘째치고 요즘 솔직히 초심 잃은 거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현재 '슈기님' 채널은 2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가 빠져나간 상태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