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약속·여행' 정한 사람들 크게 좌절할 소식이 날아왔다

2019-09-03 13:20

add remove print link

'역대급'이란 말 나온 상황
제13호 태풍 '링링' 영향으로 이번 주말 폭우

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역대급 태풍이 한국을 강타할 예정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이 오는 4일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 도달한 뒤 6일 중국 상해 동남동쪽 해상을 지난다.

이 때문에 한반도도 영향을 받아 3일 충청도와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등에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오는 4일엔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 비가 온다.

이후 '링링'은 북북동쪽으로 이동하다 오는 7일 토요일 오전 3시쯤 전남 목포 서해안 인근에 도달, 이번 주말에 걸쳐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많은 비를 퍼부을 전망이다. 특히 '링링'은 제11호 태풍 바이루와 충돌해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일본 기상청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도 우리 기상청과 비슷한 전망을 했다. 일본 기상청은 '링링'이 서해를 향해 북상하다 오는 7일 오전 3시쯤 한반도를 강타할 거라고 했다. JTWC도 '링링'이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다 같은 시각 군산에 상륙할 거라 예상했다.

발생 시기로 보아 '링링'은 여름이 끝났는데 다가오는 '가을장마'다. 가을장마는 여름이 끝나면서 북쪽에서 밀고 내려오는 한대 고기압이 세력이 약해진 아열대 고기압을 남쪽으로 밀면서 전선이 정체돼 생긴다.

'링링' 듯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라는 뜻이다. 기상청이 '링링' 기세가 만만찮을 거란 전망을 하면서 '링링'이 한반도에 상륙하면 '청년'이 될 거란 말도 나온다.

기상청은 3일 오후 4시 30분쯤 제14호 태풍 '가지키' 이동경로도 발표한다.

지난 태풍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 / 이하 뉴스1
지난 태풍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 / 이하 뉴스1
MBC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