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중국' 위해 삼성과 계약 해지한 엑소 레이에게 '충격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2019-09-0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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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레이, 중국 블랙리스트에 이름 올라
지난 3일 발표된 중국 당국 블랙리스트

이하 엑소 레이 인스타그램
이하 엑소 레이 인스타그램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으로 50여 명 연예인들이 중국 정부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렸다.

지난 3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는 홍콩 민주주의나 대만 독립 등에 관한 발언을 했다가 중국 당국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블랙리스트에 홍콩과 대만, 한국, 일본 등 연예인들이 다수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에 계속 참여하고 있는 홍콩 가수 데니스 호, 대만 출신 배우 수치(舒淇), 영화 '무간도'에도 출연했던 홍콩 대표 배우 앤서니 웡(黃秋生) 등이 중국 당국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여기에 한국 그룹 엑소 멤버 레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SCMP 측은 한국이나 일본 연예인 이름을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다. 이 명단에 오른 인물은 중국 본토에서 연기나 공연을 할 수 없다.

지난 13일 엑소 멤버 레이는 삼성전자 웹사이트 국가 표기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어긋난다며 삼성전자와 모델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다음 날 레이는 SNS에 홍콩에서 계속되고 있는 시위에 대해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