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신해운대역 달릴 KTX급 고속열차, 실물 최초 공개한다”

2019-09-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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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급 고속열차, 신해운대-서울 청량리 3시간 걸려... 기존 무궁화호보다 ‘추석 귀성길’ 4시간이나 빨라져

현재 현대로템이 제작 중에 있는  KTX급 고속열차 외형 / 사진제공=이하 하태경 의원실
현재 현대로템이 제작 중에 있는 KTX급 고속열차 외형 / 사진제공=이하 하태경 의원실

하태경 의원(바른미래당 해운대甲)은 “신해운대역을 달릴 KTX급 고속열차의 실물을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KTX급 고속열차 실물 사진은 열차 제작사인 현대로템이 하 의원실에 제공한 것으로 지금까지 실물이 공개된 적은 없었으며, 현재 첫 열차가 완성 막바지 단계에 있다.

KTX급 고속열차는 승객의 편한 여행을 위해서 고객편의에 중점을 두고 제작되고 있다. 우선, KTX급 고속열차는 모든 승객이 휴대폰 배터리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 좌석에 휴대폰 충전기를 비치하고 있다. 또한 전 좌석별로 개별창을 도입해서 승객 모두가 창밖 풍경을 감상하는데 불편함을 없앴다. 특실의 경우 비행기처럼 영화나 드라마 등의 영상을 보며 여행하도록 전 좌석에 VOD를 설치하였다.

한편, KTX급 고속열차를 타고 신해운대역을 출발하여 서울 청량리역까지 3시간 만에 도착하게 된다. 이는 기존 무궁화호보다 무려 4시간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향후 추석 귀성길이 빨라지게 된다.

신해운대역이 속한 중앙선에 안동, 제천, 단양 등 주요 관광지역도 포함돼 있어 KTX급 고속열차로 인해 관광길도 한결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이 하 의원실에 답한 바에 따르면, KTX급 고속열차를 탈 경우 신해운대역에서 안동까지 1시간 25분, 단양과 제천까지는 각 1시간 50분대가 소요된다. 안동까지 3시간 20분, 단양과 제천은 4시간 30분 ∼ 5시간가량 소요되던 무궁화호보다 2 ∼ 3시간가량을 단축할 수 있어, 관광길이 빨라지고 더 오랜 시간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편, KTX급 고속열차의 신해운대역 개통은 하태경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내건 1호 지역공약으로서 2022년 12월 개통이 확정되었다. 하 의원은 “공약을 내걸었을 당시만 해도 과연 가능할까라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신해운대역을 달릴 KTX급 고속열차 실물을 확인했고, 개통이 확정했다”며 “지역 주민과의 약속을 이뤄내서 정말로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