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CJ그룹 장남 이선호 “저의 잘못. 하루 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

2019-09-05 11:33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 밀반입한 혐의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영장실질심사 포기할 것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제일제당 부장은 지난 1일 4시 55분쯤 오전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를 밀반입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고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는 뜻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CJ그룹은 5일 “이선호 부장이 당사 임직원에게 누를 끼치며 실망감을 드린 점에 사죄드린다고 전해왔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다음은 CJ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CJ 커뮤니케이션실에서 알려드립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어젯밤 CJ 이선호 부장이 인천지방검찰청에 스스로 찾아가 체포되었습니다.

검찰을 통해 알려진 대로 이 부장은 가족을 포함해 주위에 전혀 알리지 않은 채 혼자 인천지검을 찾아갔으며, 수사관에게 “저의 잘못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매우 마음 아프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 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 본인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고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는 뜻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선호님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릇된 일로 인해 CJ 임직원들에게 큰 누를 끼치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CJ그룹

제일제당

이선호

이지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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