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사겠다고 하니 스타벅스에서 온갖 커스텀 추가한 후배

2019-09-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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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600개 넘는 댓글 올라온 사연
“너무 당황하고 황당해서 표정 관리가 전혀 안 됐다”

후배들에게 커피를 사주겠다고 하니 스타벅스로 가서 온갖 커스텀을 추가 주문한 후배가 있다. 어떻게 봐야 할까?

한 누리꾼이 겪은 상황에 누리꾼들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더쿠, 다음 카페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동시에 인기 게시물에 오른 사연이다.

글쓴이는 대학생으로 과 행사를 마치고 후배들과 같은 방향으로 귀가하는 중이었다. 그냥 가기도 뭐해서 후배들에게 커피를 사주겠다고 말했다. 후배들이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다고 해서 들어갔다.

후배들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기껏해야 바닐라라떼 같은 기본 메뉴를 주문했다. 그런데 한 후배가 기다렸다는 듯이 야무지게 커스텀 주문을 했다. "프라푸치노 사이즈업해서 자바칩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고 휘핑은 에스프레소 휘핑으로 초콜릿 드리즐 추가"라며.

글쓴이는 "너무 당황하고 황당해서 표정 관리가 전혀 안 됐다"며 "저도 아르바이트하고 용돈 받아서 생활하는 학생이고 선배라고 해도 후배들과 주머니 사정 차이가 크지 않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 글에는 더쿠에서만 무려 6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글쓴이가 주문을 할 때부터 "얼마 이하로 주문해라"고 말을 해야 한다는 의견, "그렇게 말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는 반박, "글쓴이 문제가 아니라 후배가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의견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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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