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원에서 핫하다는 '담배 팔고 도장, 명함, 수선'까지 하는 마카롱 가게

2019-09-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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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앞에 있는 의문의 마카롱 가게
알고 보니 군장점 운영하던 조카와 같이 가게 꾸려

요즘 수원에 있는 담배를 판매한다는 마카롱 가게가 주목받았다.

지난 9일 페이스북 페이지 '수원에서 놀자'에 수원역에 의문의 가게가 생겼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수원역 앞에 생긴 의문의가게 도장+담배+명함+수선+마카롱까지 하는집 근데 마카롱 존맛...????

게시: 수원에서 놀자 2019년 9월 8일 일요일

사진에는 마카롱을 판다는 문구가 적힌 홍보물과 가게 정면이 보였다. 글쓴이는 "도장+담배+명함+수선+마카롱까지 하는집"이라며 "근데 마카롱 존맛"이라고 썼다.

조합 정체를 알 수 없는 가게에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웃음을 참지 않았다.

가게에서 파는 마카롱이 맛있다고 하는 반응도 있었다. 그들은 여기 "레알 개웃김 근데 마카롱 존맛", "마카롱 맛있긴 한데 비싸"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해당 가게에서는 도장, 열쇠를 파주는 군장점과 마카롱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동시에 운영되고 있었다.

마카롱을 판매하는 가게 사장은 위키트리에 숨겨진 사연을 얘기했다.

그는 "직접 마카롱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가게 사장은 "군장점은 조카가 운영하는 곳인데 위치가 좋은 곳이라 마카롱 가게로 바꾸려다 같이 운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아버지가 물려준 곳이라 조카가 끝까지 군장점을 운영하고 싶어했다"라고 전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