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도 아까운 수준... 홍대 거리에서 '쇼핑백 몰카' 찍다 걸린 남성의 정체

2019-09-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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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인근 거리서 신고로 현장 검거된 30대 남성
쇼핑백에 구멍 뚫어 여성 신체 불법 촬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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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에서 쇼핑백에 카메라를 숨겨 여성 신체 부위를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5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홍대입구역 인근 한 편의점 앞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가 체포됐다.

경찰은 "한 남자가 구멍 뚫린 쇼핑백을 갖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씨 카메라에서는 여성 신체 부위가 담긴 사진 여러 장이 확인됐다.

A씨는 구멍을 낸 쇼핑백을 미리 준비해 그 안에 카메라를 숨겨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카메라에서 불법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 여러 장이 발견됐다"며 "과거 불법 촬영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셔터스톡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