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분기 매출액 2조6989억원, 영업이익 2147억원 전망”

2019-09-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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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신규분양 2만세대 수준 예상
해외 신규수주는 과거 3개년 수준 유지 전망

DB금융투자는 16일 GS건설에 대해 분양 불확실성은 있어도 저가 매력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계획 대비 신규분양 세대수는 감소할 것”이라며 “8월말 현재 GS건설의 신규분양 세대수는 1만1000세대 수준으로 목표 대비 달성률은 40%대”이라고 밝혔다.

조윤호 연구원은 “4분기 대형 재건축 현장의 분양이 몰려있는데 분양가상한제 이슈로 인해 실제 분양이 가능할 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철거와 이주로 인해 분양시점을 마냥 뒤로 미룰 수 없는 현장이 많기 때문에 일반 분양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합원 분양만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만세대 수준의 신규분양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 실패로 해외 신규수주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연간 해외 신규수주는 과거 3개년 수준인 2조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3~4분기에 사우디 라빅 턴어라운드 및 태국 HMC PP, 베트남 냐베 1-1 등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사업이 더 이상 GS건설의 성장동력이 되기는 힘들지만 역성장의 원인이 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GS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 줄어든 2조6989억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2147억원으로 컨센서스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택과 플랜트 부문의 역기저효과로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7~8%대 영업이익률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실적이 단기 해외공사의기성 인식 증가와 일회성 정산이익 발생 등으로 비정상적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꾸준히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GS건설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핵심은 주택사업이다. 사실 토목이나 플랜트사업부의 실적 변동성은 매우 낮아져 있다”며 “좋은 방향이든 좋지 않은 방향이든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주택부문의 실적은 신규 분양세대수와 연관되어 있는데 4분기 이후 내년까지 어느 정도의 신규분양이 가능할 지 예측하기 어렵다”라며 “따라서 내년 이후 실적에 대한 신뢰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