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로, 광학줌에 따른 수혜가 기대. 中 ODM 리스크로부터 자유롭다”

2019-09-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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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요: 이익률 높은 액츄에이터 전문 업체
투자포인트: 광학줌 수혜와 중국 ODM 리스크 Free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액트로에 대해 스마트폰 카메라 산업에서 새로운 트렌드 중심에 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액트로의 주요 판매 제품군은 스마트폰 카메라에 탑재되는 AF, OIS, IRIS 액츄에이터 등으로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액츄에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97%에 달한다”라며 “액트로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14.5%로 부품사 중 상당히 높은 편인데, 이는 공정장비를 내재화함과 동시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왕진 연구원은 “액트로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로 3D 센서에 이어 트렌드가 될 광학줌(prism folded zoom)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동시에 중국 ODM 확대로 인한 피해로부터 자유로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액트로는 트렌드의 기준을 글로벌 1tier 업체(삼성전자, 애플, 화웨이)들이 특정 변화를 각 사의 플래그십에 반영하였을 때, 그 변화를 트렌드로 간주하는데, 3D 센서에 이은 다음 트렌드는 광학줌(prism folded zoom)으로 전망된다”며 “이미 화웨이 P30 Pro에 탑재된 광학줌은 삼성전자의 내년도 플래그십, 애플은 내후년 신모델에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광학줌 모듈에는 새로운 형태의 액츄에이터가 탑재돼야 하는데, 기존 카메라 모듈과 달리 길이가 긴 가로형 구조여서 크기가 크기 때문에 단가가 높다”며 “더하여 광학줌 모듈에 기본되는 AF+OIS 모듈 단가 역시 기존대비 높다. 액트로는 액츄에이터 전문 기업으로 이미 중국향 광학줌 모듈을 납품한 이력이 있어 향후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두번째 포인트는 중국 ODM 리스크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 부품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는 중국 ODM의 영향”이라며 “130달러 미만의 제품은 채산성이 안 맞다는 삼성전자 IM 사업부의 코멘트로부터 시작된 기류는 내년 1억대 ODM 가능성을 제기한 한 뉴스에 더해져 현재 부품업체에게 가장 큰 디벨류에이션 리스크”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액트로는 고객사의 플래그십만 담당하는 업체로써 향후 중국 ODM 확대에 따른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