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통해 북미 회담 적극 지지, 지원”

2019-09-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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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에 기초한 한미관계 한 단계 더 발전의 계기 될 것”
“한반도 평화 위해 국제사회의 참여와 협력 높이도록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대화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이달 하순에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튼튼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한미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을 계기도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2∼26일 유엔 총회에 참석하고, 그 기간 중에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유엔 총회 참석과 관련 "함께 만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취임 후 있었던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언급하면서 "모두 유례없는 일이고 세계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남북미 정상 간 변함없는 신뢰와 평화에 대한 의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질서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면서 "정부는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경제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가겠다"고 역설했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