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콘텐츠 산업, 정부 지원으로 날개 단다

2019-09-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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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콘텐츠는 대한민국 경제 살리는 중요한 산업”
2020년 매출액 150조원, 수출액 134억 달러, 고용 70만명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청와대

정부가 콘텐츠 산업을 혁신성장시대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콘텐츠 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콘텐츠는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중요한 우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콘텐츠 산업의 현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 콘텐츠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이상 성장하며 작년 한 해에만 100억 달러 수출 성과를 올렸고, 세계 7위의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면서 '(산업)분야별로는 반도체 다음가는 성장세'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실제로 작년 한 해 한류가 만들어낸 생산 유발 효과는 무려 20조원에 가깝다", "고용 면에서도 65만명이 넘는 인재가 콘텐츠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일자리 확대의 중요산업이 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부각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이 콘텐츠산업 전시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콘텐츠산업 전시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으로 "아이디어와 기술만 가지고도 새로운 스타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으로 뒷받침"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혼합현실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육성해 미래성장동력 확보" "신한류를 활용하여 연관 산업의 성장 견인"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콘텐츠 산업 육성 의지에 따라 정부는 2022년까지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 150조원, 수출액 134억달러를 달성하고 70만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