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더리터 커피’ …상담만 해도 선물 ‘펑펑’

2019-09-18 14:31

add remove print link

오는 10월까지 부산 지역 창업자 대상...창업 점주 자녀 장학금 지원 등‘풍성’

고객과 점주’의 사랑을 등에 업고 급성장을 이룬 커피기업 '더리터'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제공=더리터
고객과 점주’의 사랑을 등에 업고 급성장을 이룬 커피기업 '더리터'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제공=더리터

‘고객과 점주’의 사랑을 등에 업고 급성장을 이룬 한 커피 기업이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커피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기 불황’으로 쉽게 창업하기 힘든 상황에도 예비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커피전문점이 하나 있다.

이 커피전문점은 점주 상생을 외쳤고, 고객들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 덕분에 2015년 향토기업으로서 부산 지역에 첫발을 내딛은 지 4년 만에 전국 300개 매장 오픈을 눈앞에 뒀다. 최근 부산 커피기업 중 유일하게 신사옥을 건립할 정로도 성장세도 가파를 뿐 아니라 꺾일 기세조차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단기간 내 ‘국민 커피’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바로, 커피전문점 ‘더리터’ 얘기다.

말이 쉽지, 단숨에 전국 브랜드로 거듭난 건 기적에 가깝다. 기적을 일으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준 일등공신은 고객과 점주였다.

이들의 과분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더리터는 단번에 전국구 커피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이다.

더리터가 고객과 점주를 가족처럼 여길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 가족을 챙기는 건 당연지사일 터이다. 그래서 더리터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는 오는 10월까지 더리터와 인연을 맺는 점주들에게 장학금‧청년자금‧임대료‧여행비 등 혜택을 담고 있다. 특히, 상담을 받기만 해도 3만원 상당의 선물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혜택들은 세심한 배려로 가득 차있다. 속을 들여다봤다. 장학금은 초·중·고교 자녀를 키우는 점주들이 짊어진 ‘사교육 비용’이라는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준비됐다.

청년 자금의 경우, 경기 불황에도 더리터를 선택한 30대 창업자들이 창업 초기에 매장 운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임대료도 매장을 개설한 뒤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청년 자금과 비슷한 취지로 기획됐다.

여행 경비는 최근 팍팍한 경기 상황에서도 ‘더리터’를 선택해 창업한 점주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계획됐다.

고객‧점주 모두와 상생을 추구하는 본사 정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더리터는 올해만 두 차례 걸쳐 일부 음료 재료를 점주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이른바 ‘점주 상생’ 이벤트를 진행했고, 그 덕분에 전국 매장의 매출이 올라 점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점주 상생과 관련한 ‘파격적인 정책’은 이른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효과도 낳았다. 본사는 점주의 마음을, 점주는 다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된 것이다.

이런 선순환 고리는 ‘2019 소비자가 뽑은 서비스 고객만족대상’ R&D(연구개발) 분야에서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만들어 냈다.

더리터 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고객 감사뿐 아니라 점주들의 매출 신장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크지 않지만 기부활동도 이어가고 있고 바리스타, 프랜차이즈 창업 교육 등 대학교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고 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