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의 검찰 '패스트트랙 수사' 무시 전략… '날 세운' 윤석열에게 통할까?

2019-09-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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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검찰 소환요구서에 일절 응하지 않는 게 지침”
“나에게 모든 지휘, 감독의 책임 있으며, 내가 조사를 받겠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소환 요구에 무시 전략으로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절 (검찰의)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게 지침"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경찰에서 검찰로 넘어간 패스트트랙 사건에 대해 검찰에서 보좌진과 사무처 당직자에 대해 소환 요구서가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나에게 모든 지휘, 감독의 책임이 있으며, 내가 조사를 받겠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경찰의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 시작 때부터 '야당 탄압 수사'라며 경찰과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