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발암, 두통...” 매니큐어가 인체에 미치는 나쁜 영향

2019-09-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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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썬 “매니큐어에 인체에 해로운 물질 검출됐다”
기억력 손실, 색 감각 결핍 등 유발하는 화학물질 포함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매니큐어가 인체에 매우 해롭다고 영국 매체 더 썬(The Sun)이 지난 9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니큐어에 있는 화학물질 가운데 특히 3가지가 가장 해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매니큐어에 있는 손톱 강화제 ‘프탈산디부틸’은 불임과 선천적 결손증을 유발한다. 광택을 내는 ‘톨루엔’은 기억력과 청력 손실, 신장 질환을 일으킨다.

매니큐어에 지속력을 더해주는 ‘포름알데히드’도 해로운 물질이다. 미국 독성학 프로그램과 국제암연구기관은 포름알데히드를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일본과 스웨덴에서는 이미 포름알데히드가 세면도구와 화장품에 사용되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캐나다도 이를 집중적으로 규제한다.

국내에서도 포름알데히드 화장품 사용을 금지한다. 하지만 소량에 대한 규제가 강하지 않아 제조 공정이나 유통 중 0.2% 이내로 생성되는 것은 허용한다.

이밖에도 매니큐어에서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 7가지가 더 검출됐다. 비닐 물질 ‘장뇌’, 물감 원료 ‘크실렌’, 유화제 ‘파라벤’, ‘아세톤’ 등이 있다. 이들 물질은 메스꺼움, 두통, 색 감각 결핍(색맹), 심장발작 등을 일으킨다.

home 윤성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