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허그 당해봤는데...” 심권호 직장 동료가 직접 해명 나선 이유

2019-09-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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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뭉쳐야 찬다' 개인 사정으로 갑자기 하차한 심권호
심권호 직장 동료가 일화 털어놓으며 '건강 이상설' 해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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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선수 출신 심권호 씨가 '뭉쳐야찬다'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심권호 씨 직장 동료가 직접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심권호 씨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심권호 씨가) 돌아올 가능성을 언제든 열어두고 있다"라며 그가 잠정 하차했음을 밝혔다.

심권호 씨가 갑작스러운 하차를 결정하자 일부 시청자들은 '건강 이상설'과 함께 출연하는 이만기 씨와 '불화설', 알코올 중독설 등으로 추측했다.

JTBC '뭉쳐야 찬다'
JTBC '뭉쳐야 찬다'

그러자 20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자신을 '심권호 씨와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글을 남겼다.

글 작성자는 "심부장님 건강에 대해 우려하시는데 걱정 안하셔도 된다. 엄청 건강하다. 좀 검긴 해도 낯빛도 좋다"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또 그는 "현재 회사 내부에서 재발령 나시고 교육 중이라서 녹화가 어려워 그런거지 걱정하는 이유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눈길을 끈 것은 그가 다시 남긴 댓글이었다. 해당 글에 여러 이용자들은 걱정했는데 다행이라며 댓글을 남겼다. 한 이용자가 "심부장님 재밌으신지" 물어봤다.

그러자 그는 "엄청 재미없고 엄근진하다. 레슬링 비슷한 거라도 하면 죽는다. 한 번 장난치다 베어허그 당했는데 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만기 선생님 이하 출연진 전체와 전혀 문제 없다. 저한테 그분들 사인볼도 주셨다. 정말 좋은 분이다"라고 덧붙였다.

MBC '히스토리 후'
MBC '히스토리 후'

심권호 씨는 지난 2010년 레슬링 선수 생활을 정리했다. 그는 현역 시절 48kg, 54kg 두 체급에서 모두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레슬링계 '전설'이다.

그는 선수 생활을 마친 후 한국주택토지공사(LH) 주요사업부서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TBC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