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 “태풍 '타파' 사전대비 만전 기하라”…각 시·군에 주문

2019-09-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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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에 전북도 긴장중

위키트리 전북본부 DB, YTN 기상센터 캡쳐
위키트리 전북본부 DB, YTN 기상센터 캡쳐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태풍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송 지사는 20일 태풍상황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해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벼도복과 낙과 등 농산물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오후 최용범 행정부지사 주재로 14개 시·군 단체장 영상회의를 갖고 태풍 사전대비에 나섰다.

도는 전 시·군별로 풍수해 행동매뉴얼에 따라 상황관리를 하는 동시에 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101개소) 가동준비는 물론, 강풍 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농작물시설 및 축사, 수산 증‧양식시설 등에 대한 사전 결박과 안전조치를 하도록 전달했다.

또 건설중인 공사장 안전관리와 인명피해 우려지역 출입통제 등 인명피해 예방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도 기상예보에 관심을 갖고 강풍과 호우에 대비해 하천과 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과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사전대피 하는 등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대비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7호 태풍 '타파'는 최대풍속 24m/s의 소형 태풍이지만,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중형의 강한태풍으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