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 집다' 2019 젓가락 페스티벌 청주서 개막

2019-09-20 18:02

add remove print link

20일부터 3일간...청주시도새재생허브센터 일원

이하 청주시
이하 청주시
2019 젓가락 페스티벌이 20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특설 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개막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중국 상해 젓가락문화촉진회 쉐화롱 회장, 일본 국제젓가락문화협회 우라타니 효우고 이사장 등 동아시아문화도시 3개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들 한중일 초청 내빈이 젓가락의 의미가 담긴 족자를 펼치는 개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9 젓가락 페스티벌은 동아시의 공동된 문화원형인 '젓가락'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던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온 축제다.

올해 젓가락 페스티벌은 '콕! 집다'를 주제 아래 '40인의 식사도구' 특별전, 젓가락경연대회, 젓가락마스터클래스, 등 체험·참여형 프로그램들로 마련됐다.

매회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온 젓가락 경연대회는 20일 예선을 시작해 22일 결승전을 치른다.

특히 올해는 묵 옮기기, 깻잎 나누기, 곡물 분류하기 등 이색 이벤트 대결과 함께 트롯과 젓가락 장단을 접목한 '찹살트롯' 무대까지 더해진다.

21일에는 도시재생센터 대회의실에서 '젓가락문화 발전을 위한 한중일 3국의 제언'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체험과 공연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나무숟가락 카방체험'등 세상에 딱 하나뿐인 나만의 수저를 직접 만드는 체험과 젓가락에 자개장식하기, 젓가락꾸미기등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헌 수저를 가져오면 새 수저로 교환해주는 '헌 수저 줄게, 새 수저 다오'도 놓쳐선 안 될 재미다.

청주와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제주, 광주, 칭다오, 취안저우, 니가타 공연단의 특별 무대도 진행된다. 특히, 제주에서는 '제라진 어린이 합창단'이 제주 토착어 노래를 들려준다.

젓가락 특별전 '40인의 식사도구'와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의 '캡스톤 디자인 전'도 만날 수 있다.

home 이정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