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교통카드 가능?…세상 충격적인 소식이 보도됐다"
2019-09-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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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교통카드' 가능하다고?…실상은 전혀 달랐다
아이폰 교통카드 기능 추가?…NFC 결제 기능은 여전히 막혀 있어
애플 새 운영체제 iOS13에 아이폰 교통카드 기능이 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달랐다.
23일 뉴스1은 애플 핵심(Core) NFC 문서를 입수해 검토한 결과 NFC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에는 "핵심 NFC는 결제 관련 앱 ID를 지원하지 않는다(Important: Core NFC doesn't support payment-related Application IDs)"라고 적혀 있었다. 즉 애플 새 운영체제 iOS13에 교통카드 기능은 안 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NFC 기능이 개방되긴 했지만 읽기·쓰기 기능을 활용한 앱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 것뿐 결제 기능까지 되는 건 아니다"라며 "이론상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단말기 보유사와 제휴가 돼야 하고 관련 앱을 실행시키는 단계를 거쳐야 해 NFC 결제라기보다는 앱 내 결제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국내 주요 매체들은 애플 새 운영체제 iOS13에 아이폰 교통카드 기능이 지원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의 기대를 모은 건 NFC 개방"이라며 "지난 2014년 출시한 아이폰6 모델부터 애플 페이와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한 NFC 칩을 탑재하고 있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이유로 국내에서는 관련 기능을 쓸 수 없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많았다"며 "당장 이달부터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을 위한 교통카드 앱이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