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님 여기 좀 보세여!!” 폐차 위기 놓인 김포공항 재규어

2019-09-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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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주차장에 방치된 재규어…주차요금만 2250만원
인천공항 매그너스는 약 6년째 방치

재규어 로고
재규어 로고

영국의 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 차량 1대가 4년 넘게 공항 주차장에 방치돼 폐차 위기에 놓였다. 미납 주차요금은 2250만 원에 달한다.

23일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항별 장기방치 차량 현황'에 따르면 재규어 1대가 2015년 4월 7일부터 현재까지 4년 5개월째 김포공항 주차장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공항공사는 30일 이상 주차 차량에 대해 소유주 연락을 시도하고 지속적인 연락에도 두절 시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방치 차량으로 간주, 지자체에 처리 협조를 요청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강서구청은 조만간 이 차량을 폐차할 예정이다.

청주공항에서는 지난 2월부터 스파크 1대가 211일째 방치 중이다. 미납주차요금은 100만 원가량이다.

인천공항에서는 매그너스 1대가 2013년 11월부터 2123일째 방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린 주차요금은 2000만 원가량이다. 이 밖에 쏘렌토가 1184일(이하 주차요금 약 1000만 원), K5 827일(약 1100만 원), 옵티마 740일(약 670만 원), 엑센트 717일(약 650만 원) 등 17대가 현재까지 방치돼 있다.

인천국제공항 장기주차장 / 뉴스1
인천국제공항 장기주차장 / 뉴스1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