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본업의 성장과 신성장 사업의 성장 모두 기대되는 구간”

2019-10-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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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 정유부문 실적 회복
지속되는 정제마진 개선, 배터리 투자금 확보

IBK투자증권은 2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관련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으나 IMO 황함량 규제에 따른 정유부문 실적 개선세 지속과 배터리부문 성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9% 줄어든 1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3.5% 감소한 281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7월 들어서며 등경유 마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함형도 연구원은 “이는 IMO 황함량 규제 효과에 기인한다. 휘발유와 벙커유 또한 마진 개선되며 복합마진 상승에 기여했다”라며 “다만, 2분기부터 하락한 유가 영향으로 재고평가 손실이 예상되어 성장 폭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함 연구원은 “또한 전분기 발생한 트레이딩부문 일회성 수익도 제거되어 감익이 예상된다”라며 “화학부문은 PX 가격 낙폭이 축소했지만 부진한 시황으로 인해 주요제품 스프레드 악화로 감익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IMO 황함량 규제에 앞서 등경유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라며 “3분기 복합마진은 전분기 대비 45%가량 개선됐고 등경유 가격 상승세 지속됨에 따라 4분기도 25%의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은 E&P 사업부 실적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페루광구 매각에 따라 1조2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했다”라며 “배터리 사업부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며 자금확보를 통해 배당금 또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