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자신을 '게이'로 만들었다며 애플 고소한 남성
2019-10-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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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앱을 받으려다 벌어진 일
재판은 10월 17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
아이폰이 자신을 '게이'로 만들었다며 애플을 상대로 고소한 남성이 주목받고있다.
지난 3일 캐나다 신문 torontosun은 모스크바의 한 남성이 아이폰이 자신을 '게이'로 만들었다며 애플을 고소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지난 2017년 아이폰으로 암호화폐 앱을 받으려고 앱스토어에 접속했다.
하지만 그가 다운받은 앱은 '69게이코인'이라는 앱이었고, 앱에서 '해보지 않고 판단하지 말라'는 영어 메세지가 뜨자 '그래, 해보지 않고서는 판단할 수 없겠지'라는 마음을 먹고 동성 성관계를 시작했다.
이후 남성은 "두달이 지난 지금 동성 관계에 대해 빠져버렸다"며 "현재는 빠져나올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남성은 "현재 사귀는 남자 친구가 있는데 부모님께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애플이 앱을 만든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남성의 재판은 10월 17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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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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