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이동국x오남매, 4년여 눈물의 마무리…윌리엄·제이콥 특급 만남

2019-10-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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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과 오남매의 마지막 이야기
건나블리 레스토랑 체험, 윌리엄과 제이콥 배딜런의 만남 '전파'

KBS 2TV 방송 캡처 / 뉴스1
KBS 2TV 방송 캡처 / 뉴스1

이동국과 오남매가 4년여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6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동국과 오남매의 마지막 이야기와 건나블리의 레스토랑 체험, 윌리엄과 제이콥 배딜런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동국과 시안은 제주도 여행 둘째 날을 맞이했다. 이동국은 시안이를 속이기 위해 돌하르방으로 변신해 이리저리 몰래 움직였는데, 알고 보니 시안이가 정체를 다 눈치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남가 완전체로 모여 테니스 시합을 펼쳤다. 재아는 4년 전에 아빠에게 졌는데, "그걸 복수하려고 했다. 아빠 못 이기면 한이 안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 실수한 재아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엄청난 파워로 공을 쳤고, 재아가 5점을 획득하며 먼저 앞서 나갔다. 이동국은 재아의 맹공격에 "공이 무거워졌다" "게임 안 되겠다" "약 오른다"고 말했고, 결국 패배했다. 이에 재아는 "아빠 지금 많이 울어놓아라. 지금 우는 게 낫다"며 4년 전에 했던 말을 그대로 전했다. 그러면서 이동국이 우승 소감을 묻자 당황하기도.

이어 시안이는 패러세일링에 도전했다. 거친 파도에 시안이가 무서워했지만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이동국과 도전에 나섰다. "살살해달라"고 울상을 짓던 시안이는 이동국과 함께 패러세일링에 성공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제주도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해 이동국과 시안이가 갈치 식당을 찾았다. 갈치 요리를 먹던 시안이는 매운 맛에 당황해했고, 이어 감귤과 흑돼지를 함께 조리한 정체불명의 음식을 먹었다. 시안이는 잠시 볼일을 보러 갔다 온다고 한 뒤 주방으로 가 숨어있던 누나들과 만났다. 또한 오남매는 4년 전에 이동국이 만들어준 피자를 선사했으나 눈치를 전혀 못챘고, 결국 오남매가 케이크를 들고 나와 축하했다. 이동국은 "어쩐지 너무 짜더라"고 말했다.

케이크에는 '1534'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었다. 바로 이동국이 '슈돌'과 함께한지 1534일이 된 것. 재시 재아와 수아, 설아, 그리고 시안이(대박이)까지 첫 날 모습이 다시 공개됐다. 초보아빠였던 이동국은 서툰 모습을 보여줬고, 비글 같았던 오남매의 모습에 이동국은 "못 보겠다"고 말했다. 시안이는 사랑에 대해 "엄마같이 꼭 안아 주는 것"이라고 말했고, 오남매의 깜짝 이벤트를 다시 본 이동국은 "의지할 수 있는 아빠가 된 것 같다. 마지막이라는 걸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오남매와 함께 "정말 감사하다. 사랑하다"며 마지막으로 인사했다.

'건나블리' 나은이와 건후는 직업체험에 나섰다. 박주호는 식당 놀이를 좋아하는 건나블리를 위해 아는 식당에 부탁해 건후와 나은이가 레스토랑 직업 체험을 하게 한 것. 나은이는 서버로 변신해 주문을 받고 이를 다 외워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요리도 만들고 싶다"는 나은이의 말에 요리 대신 '레몬에이드' 주스를 직접 만들었다. 또한 첫 손님에게 "마실 거 안 드세요?"라며 '나은에이드'를 권했고 열심히 음료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나은은 스스로 일을 나서서 하며 아기가 있는 손님에게 직접 아기 의자도 권유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테이블까지 깨끗하게 닦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만 건후는 몰래 숨거나 손님이 먹을 빵을 몰래 먹어서 폭소케 했다. 나은과 박주호는 일을 하지 않는 건후에게 진지한 일이라고 말했고, 건후는 우는 척을 하다가 인사하며 귀여움을 선사했다.

'윌벤저스'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는 황새가 들리는 자연생태공원에 방문했다. 특히 윌리엄이 좋아하는 영화 '스파이더맨'에 출연한 제이콥 배덜런이 깜짝 방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이콥을 본 윌리엄은 약간 당황하며 영화 속 '네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제이콥이 직접 '네드'임을 보여줬고 윌리엄은 이내 활짝 웃었다.

윌리엄은 제이콥에게 '왜 스파이더맨과 친구냐' '머리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고, 네드는 웃으며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다, "난 원래 가발을 쓴다. 가짜 머리였다"라고 말했다. 윌리엄과 네드는 미숫가루 우유를 마셨고, 이어 "너 스파이더맨이 되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네드는 윌리엄을 위해 전 세계에서 2개밖에 없는 사인 포스터를, 이어 스파이더맨 슈트를 선물로 줬다. 윌리엄은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윌파이더맨'으로 변신한 윌리엄은 점프부터 유연성, 근력까지 선보였고 제이콥은 거듭 "놀랍다"고 했다. 이어 벽에 붙기까지 도전하는 등 윌스파이더맨의 면모를 선보였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주 일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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