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올해부터 경상적 순이익 35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

2019-10-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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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지배주주순이익 872억원 예상
3000억원 내외에서 정체됐던 경상적 순이익은, 반등할 것으로 전망

유진투자증권은 14일 DBG금융지주에 대해 경상적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8.5% 증가한 87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회계변경 및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대와 대손충당금전입도 경상적으로 회복함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3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오른 352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은행주 내 가장 높은 원화대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 효과가 반영돼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1bp 하락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대손충당금전입은 보수적 충당금적립 120억원 소멸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하락한 482억원으로 예상되나, 전분기 대비 5.5% 오른 수치다. 이는 경상적 수준”라며 “보수적 충당금적립 120억원 소멸에 따른 역기저효과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까지의 원화대출 누적성장률은 연 누계액 기준 6.1%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NIM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0월 추가 기준 금리 인하를 고려할 시, 내년 1분기까지 NIM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정기예금 등 조달금리 하락도 4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어서 하락 폭은 둔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5년 이후 생명보험, 캐피탈 등 인수합병(M&A)를 통한 수익 다변화를 추구했으나 지주사 이익기여도가 크지 않아 올해 경상적 순이익은 3000억원 내외에서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지만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올해부터 3500억원 수준으로 상향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