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여전히 우수한 이익 창출 능력 보이고 있다”

2019-10-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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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9230억원 전망
올해 순이익 3조2400억원, 내년 3조3000억원 예측

신한금융투자는 14일 KB금융에 대해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및 다음 분기에 대해 14일 전망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3.2% 하락한 92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해 3분기에는 금호타이어 및 모뉴엘 환입이 930억원 발생해, 실제 이번 3분기에 발생한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시장금리 급락에도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약 3~4 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으로 방어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대출 자산 성장은 0.59%(누적1.6%)로 매우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가계와 중소기업의 대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0.3%, 1.9% 성장한 수치를 보일 것이나, 지난 7월 대출이 상환돼 전분기 대비 5.9% 하락한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간 3%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4분기 전분기 대비 1% 넘는 성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최근 KB손해보험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이자이익 증가와 안정적인 대손 비용으로 인해 9200억원의 실적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예대율 규제 영향이 다소 높았던 올해보다 내년 은행의 대출 성장률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안심전환 대출 영향으로 4분기 NIM이 지표상으로 추가 하락하겠으나, 실제 세전 손익 영향은 150억원 이내로 추정된다”며 “내년에는 대손 비용율도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5.8% 상승한 3조2400억원, 내년에는 2% 늘어난 3조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