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내년 본격화되는 신작 출시로 실적도 레벨업될 듯”

2019-10-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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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소폭 하회 예상
4분기 주요 모멘텀에 주목

DB금융투자는 21일 펄어비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검은사막 및 이브 IP의 확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6% 늘어난 1411억원, 영업이익은 23.0% 줄어든 46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부진은 검은사막M 일본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황현준 연구원은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 출시가 있었지만 마케팅 비용 반영이 반영되는 가운데 매출 상당 부분이 4분기로 이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3분기 수익성 저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다만 4분기에는 주요한 성장 모멘텀들이 포진해 있어 기대감이 높다”라며 “4분기 중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출시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면서 회사의 지적재산권(IP) 확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는 11월 G스타에서 신작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CD, K, V의 윤곽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내년 신작이 출시되고 안착한다면 펄어비스는 검은 사막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밖에도 펄어비스는 4분기 이브 지식재산의 확장과 신작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이브 에코스의 출시 등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