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대장님이...” 악명 높은 부대 간 이홍기가 전한 소식

2019-10-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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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가 직접 쓴 손편지
“잘 지내고 있다. 노래 홍보도 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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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29) 씨 군 생활이 일부 전해졌다.

이홍기 씨는 지난달 30일 강원도 양구군에 있는 육군 21사단 신병 교육대로 입소했다. 일명 '백두산 부대'로 불리는 보병부대로, 훈련 강도가 높기로 이름난 곳이다.

21일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홍기 씨가 직접 썼다고 알려진 편지 사진이 올라왔다. 편지 윗면에는 '대한민국 육군'이라는 말이 쓰여 있다. 육군 훈련소 신병들이 받는 편지지다.

편지는 '프리들에게'라는 말로 시작된다. 이홍기 씨 팬클럽 '프리마돈나'를 줄여 부르는 것이다.

더쿠 캡처
더쿠 캡처
이홍기 씨 편지에는 유쾌함이 가득하다. 그는 팬들에게 "엄청나게 잘 지낸다. 내가 동기들에게 운동시킨다"라고 했다. 이어 "20년 사회생활로 얻은 생활의 지혜로 군 생활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홍기 씨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사인회에서 받은 군대 필수품 유용하게 쓰고 있다. 인터넷 편지는 너무 많이 와서 다 보진 못한다"라고 했다.

앞서 이홍기 씨는 군대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로, FT아일랜드 노래 홍보를 꼽았다. 그는 "훈련소에서 목표의 반을 이룬 것 같다"라며 "취침 시간에 소대장님이 '관둬'를 틀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훈련소에서 500명에게 사인을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훈련소에서 찍힌 이홍기 씨 사진이 퍼졌다. 사진 속 이홍기 씨는 왼쪽 팔에 분대장 마크를 붙였다. 반삭 머리에 식판을 들고 있는 이홍기 씨는 영락없는 군인이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