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조커' 한 장면 같이 아슬아슬...” 논란된 호아킨 피닉스 인터뷰

영화 '조커'의 히어로 배우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의 토크쇼에 출연 당시 인터뷰가 논란이 됐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알간지Alganzi에는 '조커, 문제의 인터뷰 그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ABC 채널 유명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단독으로 출연한 호아킨 피닉스 인터뷰 장면이 담겨있다.

영상 속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은 호아킨 피닉스를 상대로 아슬아슬한 인터뷰를 진행했고, 방송 이후 선을 넘었다는 네티즌 반응이 주를 이뤘다.

녹화 당시 지미 키멜은 '조커' 속 호아킨 피닉스 춤 실력을 조롱하는 듯한 뉘앙스로 칭찬해 호아킨을 정색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조커' 감독인 토드 필립스(Todd Phillips)에게 몰래 받은 촬영 현장 미공개 영상을 공개하며 호아킨 피닉스를 난처하게 했다. 해당 미공개 영상에는 호아킨 피닉스가 촬영 감독에게 언성을 높이며 욕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아슬아슬한 분위기로 이어진 토크쇼 장면들은 마치 '조커'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머레이 쇼'를 연상시켰다. 일각에서는 논란된 장면 모두가 '조커'를 컨셉으로 짜고 치는 진행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논란을 알간지 영상으로 접한 유튜브 이용자들은 "원래 지미 키멜쇼가 좀 게스트랑 짜고치는 그런 컨셉이다...머레이쇼 재현하려다가 되려 사람들이 재미없어하고, 정색해서 잘못된 것 같다", "댓글들 반응이 안 좋았는데 이게 짜고 친 영상이라고 하기에는 실패한 것 같음...", "저 라이브 쇼는 조커를 위한 대본은 확실히 맞는데 너무 티가 안 났음 실패ㅠ", "와...상대 조롱하는 것도 그렇고 어떻게 조커 영화에서랑 토크쇼 분위기가 똑같냐...소름", "지미 키엘이 하는 짓이 조커 마지막 머레이가 하는 짓 하고 똑같네ㅋㅋ", "상대에 대한 예의가 없네. 조커가 튀어나와서 총을 쏴주길 의도한 건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