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곤돌라 타고 DMZ 지역 관광한다

2019-10-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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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 공사 공정률 70% 넘어
국내 최초 민통선 지역 케이블카, 10인용 곤돌라 길이 85m

경기도 파주시가 국내 최초로 민통선 구간을 연결하는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가 내년 3월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정이 진행됐다고 22일 밝혔다.

곤돌라를 타고 즐길 수 있는 DMZ 풍경이 예상되는 전체 조감도
곤돌라를 타고 즐길 수 있는 DMZ 풍경이 예상되는 전체 조감도

지난 9월부터 케이블카의 핵심공정인 드라이빙 휠 거치작업을 시작으로 10월 메인와이어로프 설치공사를 완료했고 현재는 내부 건축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는 길이 850m에 캐빈 26대를 운행한다. 현 공정률 70%로 올해 말에 공사를 완료하고 2개월간 시험운행을 거친 후 내년 3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총사업비 327억원 민간투자로 추진하며 시행사는 파주DMZ곤돌라(주), 시공사는 삼호, 재무출자자는 KDB인프라자산운용이다. 곤돌라 캐빈은 전세계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는 도펠마이어사의 최신 제품인 OMEGA-Ⅳ모델을 설치한다. 10인용 캐빈으로 일반 17대, 크리스탈 9대가 운행한다.

곤돌라 상부 조감도
곤돌라 상부 조감도

곤돌라는 임진각의 하부정류장을 출발해 임진강을 가로질러 캠프그리브스 상부정류장에 하차하며 순환 운행한다. 상부정류장에서는 연결도로를 통해 도보로 이동해 캠프그리브스를 연계 관광할 수 있다.

안승면 파주시 관광과장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서 남과 북의 경계를 넘는 곤돌라의 의미 있는 설치로 파주시가 평화관광도시로 한걸음 도약할 것”이라며 “곤돌라가 DMZ관광의 새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치 완료된 로프웨이
설치 완료된 로프웨이
home 이제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