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리의 삶…”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故 설리 진짜 모습

2019-10-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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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설리가 아닌 최진리로서의 모습…우리는 몰랐다”
과거 설리 인스타그램 라이브 영상 재조명

과거 故 설리 인스타그램 라이브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4월 故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절친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이하 설리 인스타그램
이하 설리 인스타그램

이날 설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도중 "눈이 풀렸다"는 채팅을 읽었다. 옆에 있던 친구는 "눈이 풀린 게 아니라 원래 이렇게 뜬다"고 해명했다.

설리도 동의했다. 그는 "(원래) 이렇게 떠요"라며 카메라에 가까이 다가갔다. 설리 친구는 "(방송) 촬영할 때 (눈에) 힘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리는 "뭔가 (방송) 촬영할 때 (눈에) 힘주는 거라고 하면 이렇게?"라고 말하며 눈에 힘을 줬다. 이어 "웃을 땐 이렇게"라며 상큼한 표정을 지었다.

설리 친구는 "이야~ 연예인이다! 표정이 금방 금방 나오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설리는 활짝 웃다가 다시 원래 표정으로 돌아왔다.

평소 설리는 눈에 힘을 주지 않은 채 평범한 최진리로서의 모습으로 다녔다. 그러나 TV나 영화 등 방송 촬영을 할 때에는 눈에 힘을 줘 다른 눈매를 만드는 등 연예인 설리로서 최선을 다했다.

네티즌들은 설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들은 "친구가 '표정 금방 금방 나오는 게 연예인'이라고 말하는 게 슬프다", "그때그때 다르게 보였던 이유가 이거였구나", "어쩌면 대부분 알려고 하지 않았던 모습이지 않을까?" 등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원래 무쌍인데 눈에 힘을 주면 쌍꺼풀이 생기는 거였구나", "정말 웃는 모습이 예쁜 아이", "다시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게 슬프다", "진작에 진짜 모습을 알아봐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故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했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프엑스'로 활동했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