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팬들 분노하게 만든 키움 송성문 막말 영상 (+사과문)

2019-10-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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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두산과 키움 한국시리즈 1차전 도중 벌어진 상황
키움 송성문 “지금 너무나도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키움 송성문 선수 막말 영상 / 유튜브, 아리엘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 선수 발언이 논란이 됐다.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렸다. 당시 송성문 선수는 3루 키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송성문 선수는 경기 도중 두산 선수를 비하하는 막말을 했다. 송 선수는 "팔꿈치 인대 나가쓰어. 2년 재활. 자동문이야. 최신식 자동문. 1500만 원짜리야"라고 외쳤다.

송성문 선수는 이날 대타로 출전해 두산 권혁 선수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다. 두산과 6-6 동점을 기록하는 적시타였다. 그러나 경기에서 키움은 두산에 6-7로 졌다.

논란이 커지자 송성문 선수는 두산 팬에게 SNS 메시지(DM)를 보냈다.

송 선수는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흥분했고 저 말을 하고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고 생각하고 지금 너무나도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무조건 제 잘못입니다. 제가 많이 경솔했습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한 두산 팬이 23일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송성문 선수 인스타 사과 메시지 왔네요"라며 이 내용을 공개했다. 송성문 선수 논란에 대한 키움 구단 차원 공식 사과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키움 송성문 선수가 작성한 사과 메시지
키움 송성문 선수가 작성한 사과 메시지
22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적시타를 기록한 뒤 '킹콩 세리머니'를 하는 송성문 선수
22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적시타를 기록한 뒤 '킹콩 세리머니'를 하는 송성문 선수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