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해외수주 통한 실적 개선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

2019-10-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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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영업이익 올해 대비 8.0% 상승한 4520억원으로 추정
수주잔고 증가에 후행한 실적 개선 내년에도 지속될 것

현대차증권은 23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멕시코 등 해외수주를 통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18.0% 증가한 7조 5210억원, 영업이익은 8.0% 상승한 452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성정환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우나이자, 자프라 등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를 연말에서 내년 중반 이내로 마칠 수 있을 전망이다"라며 "우주베키스탄과 멕시코 프로젝트 역시 FEED를 끝내면 설계·조달·시공(EPC) 수주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내년 UAE 보르주4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등 중동 다운스트림(하류) 발주 증가에 따른 수주 증가가 점쳐진다"며 "내년 우주베키스탄, 멕시코 등에서 새로운 모델들의 수주 성과가 곧 잔고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또한 "수주잔고 증가에 후행한 실적 개선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내년 해외수주 증가의 가시화는 곧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