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여성의 '숭고한 운전'에 전 세계가 감동하고 있다 (영상)

2019-10-24 16:00

add remove print link

음주운전차가 유모차 밀고 가는 부부 충돌하려 하자
27세 여성 주저 없이 액셀 밟아 극적으로 사고 막아

한 여성이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며 횡당보도를 건너는 부부를 보호하기 위해 벌인 숭고한 행동이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10월 밤 미국 피닉스시. 한 부부가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그때 지프 레니게이드가 빨간 신호를 그대로 무시하고 부부에게 돌진했다. 레니게이드가 부부를 충돌하기 직전 쉐보레 크루즈가 달려오더니 레니게이드를 들이받았다. 레니게이드는 옆으로 밀려나면서 부부와 유모차를 극적으로 피했다.

경찰 조사 결과 레니게이드 운전자는 24세 남성으로 음주 상태로 운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에 차에선 불법 총기까지 발견됐다. 부부와 아이를 살린 사람은 27세 여성이었다. 초록 신호를 받고 주행하던 이 여성은 부부와 아이가 위험에 처하자 주저 없이 액셀을 밟아 레니게이드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 여성은 부상을 입긴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고 상황을 담은 영상이 페이스북에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여성의 행동을 ‘신성한 개입’으로 지칭하며 칭송하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