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정제마진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효과로 3분기 호실적 전망”

2019-10-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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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상회
내년 윤활기유 마진 개선 전망

키움증권은 24일 S-oil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23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을 했다”며 “정제마진 개선,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 주요 설비 정기보수 완료에 따른 물량 측면의 기저효과 및 전분기 발생했던 부정적인 래깅 효과가 소멸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9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며 “역내 업체들의 정기보수가 진행된 가운데, 드라이빙 시즌 및 IMO 2020의 조기 효과로 수요가 개선되어, 정제마진이 전분기 대비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7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90.2% 증가했다”며 “중국 경쟁사 설비 가동으로 PX 스프레드가 축소됐으나, 전 분기 No.2 PX 플랜트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측면의 증가 효과가 발생했고, PX 생산 둔화로 벤젠 수급 상황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활기유부문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6% 증가했다”며 “올해 상반기 진행됐던 정기보수 효과가 모두 제거됐고,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향 고품질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16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1% 증가할 전망”이라며 “동절기 정유 성수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3분기에 발생한 PX/RFCC/ODC 등 정기보수가 제한되어 기회비용이 크게 감소하고, 올해 하반기 역내 TPA 업체 증설로 PX 스프레드의 급격한 악화는 제한적으로 예상되며, IMO 관련 재고 축적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올레핀 계열 수급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윤활기유 마진은 우호적인 수급 상황으로 인하여 올해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내년 세계 Group II/III 윤활기유 공급 순증 물량은 7000배럴/일로 수요 순증 1만배럴/일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