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동박 생산능력 2021년 1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10-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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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 동박 스프레드, 전분기 대비 7.6% 증가
No.5 동박 공장 증설 계획 발표

키움증권은 25일 SKC에 대해 KCFT No.4 동박 공장이 내년 1월 상업 가동에 들어가고, No.5 동박 공장도 2021년 4월 건설되면 2021년 동박 생산능력이 100%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 제조업체인 KCFT의 NO.4 동박 공장이 내년 1월 상업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내년 초 동박 생산능력은 올해 대비 52.0% 이상 증가하며 3만2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분석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또한 SKC는 기존 정읍 공장 유휴 부지에 NO.5 신규 동박/연성동막적층필름(FCCL) 설비 건설을 계획으로 총 1213억원을 투자해 내후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2021년 동박 생산능력은 올해 대비 100%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NO.4 공장 양산이 시작되는 내년 기준으로도 50% 이상의 물량을 중장기 계약으로 체결한 상태이므로 향후 안정적인 생산 및 판매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SKC는 국내외 메이저 배터리 업체뿐 아니라 고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중국 고객사들을 대상으로도 추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SKC는 올해 10월 초 독자 기술(도금, 롤투롤)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4마이크로미터 초극박 전지용 동박을 30㎞ 길이와 1400㎜ 광폭으로 생산했다고 발표했다”며 “4마이크로미터 초극박 동박은 IT 기기를 보다 오래 사용하고, 가볍게 할 수 있어 향후 드론용 이차전지에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3분기 동박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는 전분기 대비 7.6% 증가한 톤당 7026달러”라며 “국내 소형/중대형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부진에 따른 소재 업체에 대한 비용절감 확대 움직임에도, 타이트한 동박 수급 및 원재료인 구리선/스크랩의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약 850억원이 투자된 충북 진천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 상업화 라인은 이미 기계적으로 완공된 것으로 보이며, 올해 4분기에서 내년 초 이내로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현재 여러 고객사들과 제품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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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