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2명 모두 GOP에 있어요. MC몽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2019-10-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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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인 20대 연년생 형제
50대 아버지 “MC몽을 용서할 수 없다”

GOP에서 경계 근무중인 병사들 / 뉴스1
GOP에서 경계 근무중인 병사들 / 뉴스1

자식 둘을 군대에 보낸 아버지가 MC몽에 분노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50대입니다. MC몽 복귀를 보며'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겐 두 아들이 있다. 형이 93년생, 동생이 94년생으로 창창한 20대다. 공교롭게도 두 아들 모두 강원도 GOP 부대에서 군 복무 중이다.

글쓴이는 아들 얘기를 하다 가수 MC몽(신동현·40)을 언급했다. 글쓴이는 "뜬금없이 복귀한 MC몽, 염치도 없다. 한숨만 나온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죽어간 어린 장병들, 다친 장병들... 그들은 대한민국 남자라서 군대에 간 거다"라고 했다. 이어 "군대 간 장병들의 박탈감은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이 복귀한 MC몽. 신동현. 그를 용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KBS2 '1박 2일'
KBS2 '1박 2일'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 기피를 위해 '고의 발치'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고의 발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받았으나 공무원 시험 응시 등으로 입영을 미룬 점이 공무집행방해 혐의 유죄로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활동을 중단했던 MC몽은 지난 2일 복귀했다. 타이틀곡 '온도'는 순식간에 멜론 등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