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 속 계단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웃지 못할 일
2019-10-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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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범 지역인 뉴욕 브롱스의 실제 계단
갑작스럽게 관광객 몰려 들어 주민과 갈등
영화 '조커'에서 아서가 신명나는 춤을 춰 유명해진 계단이 지나친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명 '조커 계단'으로 불리는 이곳은 미국 뉴욕 브롱스 167번가에 있는 실제 계단이다. 이 계단이 영화 조커의 명장면으로 꼽하면서 순식간에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관광지 인프라가 전혀 구축되지 않은 곳인데 하루 아침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몰려드는 관광객에게 날달걀을 던지거나 출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글을 써붙며 관광객들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한 브롱스 출신 민주당 의원은 "해당 지역은 우범지역이었고, 어릴 적엔 늘 그곳에 가지 말라는 어른들의 가르침을 받고 자랐다. 브롱스가 많은 관심을 받는 건 좋은 일이지만 너무 도를 넘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롱스였어? 진짜 조커가 있어도 이상히지 않은 동네다", "총알이 아닌 달걀인 게 그나마 다행이다", "브롱스 사람들 조커 되겠다" 등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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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남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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