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분기 시장 실적 예상치 하회…장기적 성장 가능성 존재한다”

2019-10-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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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세
주택 매출 감소가 실적 감소로 이어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나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6% 감소한 2조4416억원, 영업이익은 19.6% 줄어든 1877억원으로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 대비 주택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 감소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GS건설의 분양은 2만 세대, 올해 예상 분양 물량은 2만8000세대 였으나 정부의 재건축 규제에 따른 흑석 3구역, 장위 4구역 등 일부 단지 분양 일정 이연에 따라 연내 2만 세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렇듯 이연된 도시정비사업분 분양을 감안할 시, 내년에는 최소 2만 세대 이상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영업외단에서 외환차익 467억원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선된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주가 낙폭이 커졌는데, 이는 재건축 비중이 높았던 만큼 업황 위축에 따른 정체된 성장성, 보수적인 해외 수주 기조 때문”이라며 “다만 송도 토지 매입, 스페인 자회사 이니마 인수합병(M&A) 투자 등 보유 현금이 많을 때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설비투자비(CAPEX) 집행이 일어나고 있는 점을 눈 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볼 때 재건축 시장이 영원히 닫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과 보유 현금을 통해 유의미한 CAPEX는 긍정적”이라며 “단기적으로 내년 초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라인 PKG1의 2조원 수주가 예상되는 바, 수급 역시 비어있다는 점 등 역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