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범계역 열차에서 도끼 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019-10-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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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저녁 안양 범계역으로 가던 4호선에서 발생한 일
범인 사건 직후 4호선 열차에서 달아나 경찰 추적 중

유튜브, SBS 뉴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도끼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갑작스러운 흉기 난동에 지하철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30일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9일) 오후 7시 20분쯤 안양시 범계역으로 달리던 오이도행 열차 안에서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20대 남성 2명을 도끼로 위협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퇴근길 열차 운행이 5분가량 지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20대 피해 남성 2명은 4호선 평촌역 승강장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탔다. 이때 가해 남성은 "왜 여기서 이런 것을 타느냐"고 따진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남성 2명은 사과했고 도착한 4호선 열차에 탑승했다.

하지만 가해 남성은 열차에 탑승한 피해 남성들을 향해 "시끄럽게 굴지 말라"며 멱살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멱살을 뿌리치는 순간 가해 남성은 가방에서 도끼를 꺼내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놀란 피해 남성들은 도끼를 빼앗았고 가해 남성은 다음 역인 범계역에서 내린 뒤 도주했다. 목격자들은 가해 남성이 등산복 상의에 백팩을 맨 채 지하철역 출구로 나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도주한 가해 남성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자세한 사건 경위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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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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