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로수젯·아모잘탄 등 주력제품 호조세 돋보였다”

2019-11-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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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기술료 감익(92억) 제외시 +19%로 높은 신장
본업 수익성 호조 반영하여 4분기와 2020년 영업이익 각각 78%, 50% 상향

KTB투자증권은 5일 한미약품에 대해 3분기 주력제품의 전반적인 호조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 내년 임상 결과 및 허가신청 등 다양한 이슈들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0% 증가한 수치로 기술료 감익 92억원을 제외할 시, 19.0%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주력 전문의약품(ETC) 처방 확대와 수출 호조가 돋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수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19.0%, 수출 부문에서 23.0%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혜린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3분기 영업이익은 기술료 감익에 따른 60억원 규모의 이익 감소에도 전년 동기대비 14.0% 양호한 신장을 보였다”라며 “연구개발(R&D) 비용은 107억원 순증, 세전영업이익(EBIT)에 R&D 증가율을 더한 수치는 27.0%로 우수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내수 ETC 사업부에서 수익성이 좋은 자체 개발 개량신약과 복합체 등 주력제품의 매출 신장이 호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순이익은 주가하락에 따른 금융자산 공정가치 평가손실 100억원이 반영돼 부진했다”며 “연결법인 북경한미는 원화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4.0% 신장, 세전영업이익에 R&D 증가율을 합한 수치는 8.0% 등으로 전반적인 성장세를 나타냈고 감기약 이탄징, 변비약 리똥 등 역시 전부 상승세를 보였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본업 수익성 호조에 따라 78.0%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내년 영업이익은 50.0%로 추정된다”며 “160억원 규모의 기술료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년 이익 신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3상 종료 및 롤론티스의 미국 품목허가신청(BLA), 오락솔 미국 신약허가신청(NDA) 제출을 앞두고 있다”며 “아울러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인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글로벌 1상 결과 발표 등 다양한 이슈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