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99.9% 감소”하자 가격 30% 인하한 '일본 맥주' 업체들

2019-11-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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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액 99.9% 감소한 일본 맥주
일본 맥주 수입업체 납품가 인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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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산 맥주들의 한국 수출이 9월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99.9%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9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산 맥주의 한국 수출액은 58만 엔(6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 8485만 엔(80억 원)에 비해 급감했다.

맥주 수출에 직격탄을 맞은 일본 맥주 업체들은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납품가 인하를 결정했다.

롯데아사히 주류는 일부 제품에 대해 납품가격을 최대 30%대 인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삿포로 등을 수입, 판매하는 엠즈베버리지 역시 일부 편의점의 납품가격 인하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맥주 수입업체들이 납품가격을 인하하자, 세븐일레븐 측은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고 있는 수입업체와 재고 부담을 안고 있는 가맹점주들의 상황을 고려해 일본 맥주 전체 25종에 대해 기존보다 30% 정도 낮은 가격에 납품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슈+] '불매운동 직격탄' 일본맥주, 편의점 납품가 30% 내렸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입은 일본 맥주들이 편의점 납품가 인하에 나섰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본 아사히 맥주를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 1일부터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납품하는 맥주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사히 주류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 등 제품에 대해 납품가격을 최대 30%대 인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납품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아사히 맥주 제품) 소비자 판매가격은 인하하지 않기로 했다"며 "별개로 할인 행사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본 맥주 삿포로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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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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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