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내년 비상을 기대해본다”

2019-11-06 11:43

add remove print link

LNG 액화플랜트 시장 진출로 투자매력 급상승
해외수주 파이프라인을 통한 질적 변화 긍정적

하나금융투자는 6일 대우건설에 대해 내년은 액화천연가스(LNG) 액화플랜트 시장의 본격적 진입, 국내는 자체 개발사업지 5개소의 순차적 분양, 또 투게더자산운용을 통한 베트남 공모리츠의 론칭 등 하나하나 시장의 관심을 받을만한 이슈들이고, 질적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NLNG-7 트레인의 EPC를 Chiyoda와 6:4로 시공하는 LOI를 지난 9월 체결했다”며 “연내 LOA로 수주공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채상욱 연구원은 “내년 카타르가스의 LNG 프로젝트에서도 LNG 액화의 EPC 입찰 예정이고, 모잠비크 등에서는 여전히 액화의 C를 전담하는 건설사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란이 주춤한 사이 카타르의 목표(2025년까지 1억톤 LNG Capa 확보) 달성을 위해 발주하는 프로젝트를 포함한 Non-US 시장의 진출을 통해 해외성장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최근 대우건설의 해외수주 파이프라인은 질적인 변화를 수반하고 있다”며 “나이지리아 NLNG7 수주 시 17억달러, 모잠비크 LNG #1, #4 시공 분야 수주가 기대된다. 동시에 카타르 LNG EPC 또는 컨소무관 C에 대해 기대감이 열린 상태로 질적 변화 중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라크 Al Faw 확장이나 침매터널 제작장 수주를 통한 본공사 수주와 나이지리아/이라크/베트남 등 핵심국가 대상 해외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의 경우 자체사업 용지확보가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하남감일/수원망포/김포풍무/아산탕정/과천지정타 등 도급액만 1조5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체사업 풀이 풍부한 만큼 내년부터는 주택 및 해외발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수년 만에 나타난 변화의 물결”이라고 말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